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2연승을 거두며 지구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스티븐 파이프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에 타격 부진, 불펜 붕괴 등이 이어져 고전하던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4경기까지 좁혀졌다.

6월 들어 시작된 '반격'의 중심에 쿠바 출신의 거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가 있었듯이, 이날도 '영건'들이 승리의 선봉에 섰다.

빅리그 2년차인 선발 스티븐 파이프는 이날 7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4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푸이그는 안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 도루 2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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