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일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반등 저항선 구간에 진입해 추가 상승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저항선인 1860~1890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 탄력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이달 주요 시장 변수가 될 2분기 어닝 시즌과 중국 경제 모멘텀, 월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기술적 반등 흐름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시장 불안 요인이 해소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관련 요인들이 불투명하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달 초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 결과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고, 2분기 국내 어닝 시즌에 대해서는 우려 요인이 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반기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달 말 예정된 미 FOMC 회의는 국채 금리 불안을 재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