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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브리핑]한·중, 20년 미래협력 기틀 마련…박인비 '메이저 골프대회 3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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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새 정부가 임기 5년을 뛰어넘어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걸고 있는 '창조경제'의 동맥 역할을 할 제3의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1일 문을 연다.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탈세를 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영장심사를 앞두고 그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여자골프에서 63년만에 메이저 대회를 3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 박인비, '메이저 골프대회' 3연속 우승

    박인비가 '메이저 골프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통상 LPGA 9승, 올 시즌 6승째다.

    박인비는 대회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켜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시즌 초반 메이저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는 여자 골프 선수가 됐다.

    또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박세리를 넘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6승) 기록도 작성했다.

    ◆ 박 대통령 방중 결산…20년 미래협력 기틀 마련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한중정상회담의 핵심 기대성과였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를 충실히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핵심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지지를 확보한 것과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진전 모멘텀을 확보한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 미국 증시, 경제 지표 앞두고 관망 예상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는 각각 0.74%, 0.87%씩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주간 단위로 1.37% 올랐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등 주요 지표 결과가 최대 변수다. 이날 6월 비(非)농업부문 고용동향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함께 발표된다.

    ◆ '창조경제의 동맥' 코넥스시장 오늘 개장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걸고 있는 '창조경제'의 동맥 역할을 할 제3의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1일 문을 연다. 유가증권시장(1983년)과 코스닥시장(199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하는 코넥스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넥스 개장식을 갖고 오전 9시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은 모두 21개사다.

    진입 문턱과 공시부담을 크게 낮춰 자기자본 5억원,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1개만 충족하면 되고, 의무공시 항목도 29항목으로 코스닥(64항목)에 비해 대폭 완화됐다.

    ◆ 여야, '국정원 국조' 의견조율 난항

    여야가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의견 조율에 애를 먹고 있다. 여야가 오는 2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려면 한시라도 빨리 국정조사를 위한 구체 항목에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

    '국정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일 오후에 만나 세부안 논의에 나설 예정이나 조사 대상, 시기, 국조 공개 여부 등에서의 이견이 심해 절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조 범위에서는 'NLL 대화록 전문공개' 문제를 포함시킬지가 쟁점이다.

    ◆ '비자금 의혹' 이재현 CJ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탈세를 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영장심사를 앞두고 그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47·사법연수원 22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에서는 신봉수 부부장검사를 비롯한 특수2부 수사팀 검사들이 대거 출석해 이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부터 '개문(開門) 냉방영업' 단속…과태료 300만원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거나 실내 냉방온도가 26도 미만이면 1일부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른바 '개문(開門) 냉방' 영업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 1만3000여곳의 실내온도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날부터 두 달 동안 시행된다고 밝혔다.

    실내 냉방온도가 26도 미만이거나 문을 연 채 냉방기를 켜고 영업하다가 적발되면 우선 경고장이 발부된다. 다시 적발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내일 밤부터 전국 장맛비…최고 150㎜ 이상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2일 밤늦게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2일 새벽 중부 서해안부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3일부터 4일까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느리게 남하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내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비가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2일 밤부터 3일 낮까지, 남부지방은 3일 밤부터 4일 오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2∼4일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남북도, 경북북부에 70∼120㎜, 많은 곳은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경상남북도 지방은 30∼80㎜, 동해안과 제주도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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