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잘 사세요."







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스완지시티 AFC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24)과 배우 한혜진(32)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약 650여 명의 하객이 참석, 두 사람의 결실을 축하했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지난 2011년 6월 첫 만남을 가졌으며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기성용은 올해 3월 27일 트위터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한혜진 역시 기성용과 연인 사이 임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5월 초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오늘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결혼하기 까지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앞으로 신부를 위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이 자리에 서서 행복하다"고 거듭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 아닐까 싶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를 잘 하면서 살겠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 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한혜진의 사조직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멤버들이 눈길을 끈 것. 방송인 김성은은 "잘 살고 빨리 2세를 낳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성은은 "미녀들이 축구선수와 결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미인이 아니라서..."라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줬다.



또한 멤버인 방송인 박지윤은 "결혼을 정말 축하한다. 두 사람이 잘 살거라고 믿는다"라며 "성용 씨, 무조건 혜진이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기성용 씨가 연하인데 부럽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우리 남편도 동안이라서요..."라고 말하며 남편 최동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은 "내가 왈가왈부 할 입장이 아니다.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 싶다. 잘 사세요"라며 "이제 결혼식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호통을 쳐(?) 웃음을 줬다.



하미모 멤버인 배우 최자혜는 "한혜진 씨가 유부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현명한 아내, 남편을 보듬어 주는 아내가 되길 바란다"고, 배우 류현경은 부러운 마음을 표출했으며 김정민은 "한혜진 씨가 8살 연하와 결혼을 하는데 나와는 생각이 좀 다르다. 나는 최하 6살 연상, 아빠같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세경 이윤지 박상원 유선 김효진과 수영선수 박태환,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홍명보도 참석했다.



한편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축가는 가수 양파가 맡았다. 기성용 한혜진은 지난달 25일 혼인신고를 마쳐 결혼 전 법적부부가 됐다. 기성용은 첫날밤을 보낸 후 팀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며 한혜진은 이달 말 까지 국내에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영국에 차려진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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