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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청년 실업 해결기금 80억유로로 늘리고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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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정상회의 라트비아, 유로존 가입 확정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80억유로의 자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27~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존 60억유로 규모인 청년실업 해결 기금을 80억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이 중 60억유로는 앞으로 2년 내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0억유로도 7년 내에 다 쓰기로 했다.

    이 기금은 EU 회원국의 25세 이하 젊은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을 찾지 못할 경우 4개월 내에 교육 및 노동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일자리를 찾는 데 쓰인다.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이 24.4%에 달하는 점을 감안, 금액을 늘리고 조기에 집중적으로 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상들은 특히 기금을 그리스 스페인 등 청년 실업률이 25% 이상인 곳에 집중 사용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젊은이들은 비교적 일자리를 찾기 쉬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소개받게 된다.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 실업률은 60%를 넘었고 이탈리아와 포르투갈도 40%에 육박한다.

    정상들은 또 유럽개발은행(EIB)을 통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남유럽 중소기업들에 최대 수천억유로의 긴급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청년들에게 그릇된 약속이 아니라 일자리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을 확정했다. 이로써 라트비아는 2014년 1월1일부터 기존의 라트화 대신 유로화를 사용하게 되며 유로존은 18개국으로 늘어난다.

    동유럽 발트해 연안의 라트비아는 인구 200만명의 소국으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발트3국으로 불린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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