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경찰팀 리포트] 피해 막으려면…아이디·비밀번호는 사이트마다 다르게 설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팀 리포트] 피해 막으려면…아이디·비밀번호는 사이트마다 다르게 설정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이를 100% 보완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개인과 기업이 조금 더 신경 쓰고 유출 방지 노력을 기울인다면 피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디 도용을 막기 위해 개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사이트마다 다른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꼽았다. 화이트 해커(학업·연구 등을 위한 선의의 해커)인 박찬암 라온시큐어 팀장은 “사이트마다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특정 계정이 해킹당할 경우 다른 계정들도 한꺼번에 뚫리게 된다”며 “번거롭더라도 지금이라도 사이트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하면 개인 정보 보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설정한 비밀번호는 6개월에 한 번 주기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밀번호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도용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비밀번호로 변경할 때는 이전 비밀번호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바꾸고 타인이 유추하기 어렵도록 영문과 숫자를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만드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도 개인정보 유출의 원인이 된다. 때로는 지인들이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악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NHN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스팸이 자주 발생하는 이상 징후가 있는 지역을 필터링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100% 도용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네티즌 스스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도 스스로 보안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페이스북의 정보 유출 사고는 화이트햇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됐다. 화이트햇 프로그램은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으로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도 도입하고 있다. 자사 보안팀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점에 대해 리포트를 받고 이에 대해 현상금을 주는 방법이다. 박 팀장은 “악성 스크립트를 강제로 실행하면 아이디 도용 없이도 상대의 메일을 읽는 게 가능한데 이런 부분을 완전히 막기 어려워 보안망을 점차 강화시켜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대신 페이스북처럼 취약점 보상제도를 도입하면 기술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봄기운에 힘 ‘번쩍’…올림픽 조형물 봄맞이 세척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서 관계자들이 올림픽 상징 조형물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송파구는 봄을 맞아 겨우내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 제거해, 깨끗하고 상쾌한 모습으로 주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경덕 기자 k13759@hankyung.com

    2. 2

      살인죄 수감 중 마약 유통한 박왕열…경기북부청 전담 수사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한국으로 송환돼 같은 날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됐다. 경찰은 박왕열과 관련해 3개 경찰관서에서 진행 중이던 마약 사건을 경기북부청으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박왕열은 국내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받은 뒤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된다.25일 경찰과 외교당국에 따르면 박왕열은 한국-필리핀 간 범죄인 임시인도 청구에 따라 이날 오전 6시3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오전 7시17분께 출국장을 빠져나와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됐다.이번 송환은 정부가 필리핀 측과 협의해 추진한 범죄인 임시인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3월 3일 마닐라에서 열린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박씨의 임시 인도를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며 “관계 부처와 주한 필리핀대사관이 긴밀히 소통한 결과”라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왕열의 국내 범죄 혐의는 그동안 3개 경찰관서에서 각각 수사되고 있었는데,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경기북부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병합하기로 했다. 유승렬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북부경찰청은 3개 경찰관서의 피의자 관련 마약 범죄를 일체 병합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며 “체포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충분히 분석하고 공범 조사 등을 통해 마약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경

    3. 3

      민변 17대 회장에 강문대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제17대 회장으로 강문대 법무법인 서교 변호사(58·사법연수원 29기)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년간이다.강 신임 회장은 변호사 업무 시작과 함께 민변에 가입했다. 노동위원회 위원장(2014∼2016년)과 사무총장(2016∼2018년)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민변 정치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왔다. 정치권 및 공직 경험도 두루 갖췄다. 2004년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정책수석보좌관을 지낸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강 회장은 "시민사회단체의 중립성, 진보적 법률가 단체의 엄정함, 인권단체의 치열함을 유지하며 우리 사회 개혁에 기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