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아버지와 얽힌 가족사에 대해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성동일은 "아버지는 고아셨다. 잘생기시고 풍류를 좋아하신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살게된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정 불화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며 "아버지가 성격은 좋으신데 원치 않는 가정을 이루셔서 `내가 10년 가까이 너를 못 보고 호적도 없이 키워 미안하다`가 아니라 `쟤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되나`라고 생각 하셔서 절 되게 미워하셨다. 때리기도 많이 때리셨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정말 만난 다음날부터 맞았다. 그래서 어려서 꿈이 빨리 어른이 돼서 나가 사는게 꿈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성동일은 "아버지를 20년간 안 보고 살았다. 4년 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집에서도 가깝고 `가야 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아내가 발인하고 그날 저녁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뵙고 장례식에도 다녀왔다`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아내가 망설이면서 `아버지의 삼우제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동일 아버지 성동일 정말 힘들었겠다" "성동일 아버지 그런 일이 있었구나 가슴 아팠다" "성동일 아버지 너무 하셨다. 성동일은 아버지가 얼마나 미웠을까?" "성동일 아버지 제사까지 지내고 정말 대단하다. 아내 분이 정말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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