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기금리 급등에 경기둔화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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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최근 중국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중국 내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고 이로 인해 경기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6월 글로벌 증시 중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에 연동해 코스피도 상당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단기금리는 5월에 평균적으로 3.5% 내외 수준에서 추이했지만 최근 8%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금융 운영상황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이고 미시적인 조정은 가능하다고 언급하는데 그치면서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바람과는 달리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현재와 같은 단기금리의 급등에 대해 여전히 정상적인 시장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고 금리 급등에 대해 언제든지 인민은행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민은행이 최근 금리 급등을 시장 논리에 의한 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단기금리 급등이 최근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과 맞물리면서 시장 논리에 의한 정상적인 결과라고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단기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미국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었던 지난 5월 22일 이후부터 상승세를 시작했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부터 촉발된 이머징 마켓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중국에서 나타나면서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단기금리 급등 시 언제든지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로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시장의 통제를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단기금리 급등으로 인해 기업의 과잉투자에 대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급등은 중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의 과잉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일부 건전한 기업까지 투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중국경제의 주된 성장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내수 확대에도 저촉하는 수준까지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금리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시장개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나 주요 아이비를 중심으로 중국경제 성장률을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시기다.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에 그쳤고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지수도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중국경제 성장세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렵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 급등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국경제는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7.6%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때문에 중국경기가 단기간 내에 중국증시나 우리나라 코스피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시각과 같이 최근 불거진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 이런 점을 전제로 한다면 여전히 올해 중국경제의 상저하고의 전망은 유지 가능하다. 여전히 중국경제 성장의 주된 동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출이 하반기 미국,
유로존 경기의 개선과 맞물리면서 상반기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고 중국 제조업 체감지표의 경우 HSBC 제조업 예비치는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결과를 공개했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집계하는 PMI 지수의 경우 기준선을 상회한 5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가능성은 경제지표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근 급등한 중국의 단기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 흐름의 감속과 함께 완화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 단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중국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 중국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단기금리 급등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경기의 상저하고 시각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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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홍순표> 최근 중국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중국 내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고 이로 인해 경기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6월 글로벌 증시 중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에 연동해 코스피도 상당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단기금리는 5월에 평균적으로 3.5% 내외 수준에서 추이했지만 최근 8%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금융 운영상황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이고 미시적인 조정은 가능하다고 언급하는데 그치면서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바람과는 달리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현재와 같은 단기금리의 급등에 대해 여전히 정상적인 시장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고 금리 급등에 대해 언제든지 인민은행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민은행이 최근 금리 급등을 시장 논리에 의한 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단기금리 급등이 최근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과 맞물리면서 시장 논리에 의한 정상적인 결과라고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단기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미국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었던 지난 5월 22일 이후부터 상승세를 시작했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부터 촉발된 이머징 마켓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중국에서 나타나면서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단기금리 급등 시 언제든지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로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시장의 통제를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단기금리 급등으로 인해 기업의 과잉투자에 대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급등은 중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의 과잉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일부 건전한 기업까지 투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중국경제의 주된 성장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내수 확대에도 저촉하는 수준까지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금리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시장개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나 주요 아이비를 중심으로 중국경제 성장률을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시기다.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에 그쳤고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지수도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중국경제 성장세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렵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 급등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국경제는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7.6%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때문에 중국경기가 단기간 내에 중국증시나 우리나라 코스피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시각과 같이 최근 불거진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 이런 점을 전제로 한다면 여전히 올해 중국경제의 상저하고의 전망은 유지 가능하다. 여전히 중국경제 성장의 주된 동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출이 하반기 미국,
유로존 경기의 개선과 맞물리면서 상반기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고 중국 제조업 체감지표의 경우 HSBC 제조업 예비치는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결과를 공개했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집계하는 PMI 지수의 경우 기준선을 상회한 5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가능성은 경제지표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근 급등한 중국의 단기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 흐름의 감속과 함께 완화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 단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중국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 중국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단기금리 급등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경기의 상저하고 시각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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