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 관계자들도 조기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1.4%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0.7% 올랐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1.1% 상승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FTSE MIB 지수 역시 0.7%올랐다.

미국에서는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주택매매지수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에서도 이달 경기 신뢰지수가 13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원유 서비스업체인 서브씨가 브라질 프로젝트가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뒤 15% 하락했다. 반면 맥주업체인 그린킹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4.15% 상승했다. 스페인은행 방키아 역시 IAG 지분을 매각해 주가가 4% 가까이 치솟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