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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先조정 받은 측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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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주가가 이미 급락한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더 빠질 것인가보다 빠지면 어디까지 빠질 수 있으며 어느 정도가 가장 견고한 바닥일까. 세 가지로 접근해보자.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이유는 외국인 매도 때문이었다. 과거 외국인들이 매도했을 경우 보통 3조 원에서 6조 원 정도 레벨을 넘어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연초 이후로는 10조 원 정도 매도되는 상황인데 그 중 5조 원이 넘는 금액이 6월 FOMC 회의 이후에 나왔다. 어느 정도 평균 매도액 측면에서는 조금 더 내려온 측면이 있다.



    두 번째, 달러표시로 된 외국인들의 코스피 입장에서 볼 때 어느 정도까지 매도를 하느냐는 측면에서 보자. 달러로 표시된 코스피와 외국인들의 평균매입단가를 함께 나타낸 차트를 보면 한 번도 이 구간을 깬 적이 없다. 지금 역시 1780포인트 정도 전후에서 외국인들이 15일 만에 순매수하고 있다. 결국 그들이 손실을 볼 만큼 한국을 팔 큰 악재냐는 측면에서 보면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



    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가장 극단적인 가정을 해 보자. 앞으로의 PBR은 어느 정도 변동이 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 감안해 실제 나와 있는 BPS를 가지고 PBR을 구하면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는 단연 금융위기다. 그때는 워낙 일어나기 어려운 레벨이므로 제외하고 보면 PBR 0.9배면 1720포인트 전후다. 또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1.02배 정도는 1780포인트다. 그 정도 레벨에서 1차적으로 지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7월 중순부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데 가장 중요한 종목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고 있는 이익의 규모나 시가총액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 삼성전자가 급락하게 되면 주가도 밀린다. 어제와 같은 경우를 잘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에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버텼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이 어제 상당히 많이 오른 것을 의미한다. 어제 이미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가의 상승률은 0.7% 정도 오른 흐름이었다.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자. 어제 종가 기준으로 보면 1791포인트 정도가 현재 코스피 레벨이었는데 지금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를 산출하면 1500포인트 전후까지 내려온다. 이 레벨이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전 수준이고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바닥 국면에 진입해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을 제외하면 상당 부분 다른 주가들이 조정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어닝 시즌과 관련해 기억할 수치는 연초에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올 한 해 기업들의 이익이 있다. 이것이 연초 대비 7% 정도 감익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을 같은 방식으로 산출해보면 연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이익 대비 무려 17%나 감익이 됐던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애널리스트들의 시장에 대한 조정, 어닝에 대한 조정은 상당 부분 지나갔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제 미국이 좋았으면 사는 측면도 있고 아닌 측면도 있다. 외국인의 주머니로 돈이 많이 들어와야만 외국인들이 살 수 있다. 국내 기관들이 최근 매수 여력을 보이는 부분은 주가 조정에 따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다.



    최근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상당히 강하게 진행되어 있었는데 채권에서는 이탈이 아직까지도 진행되고 주식 역시 진행되고 있지만 주간이탈강도를 보면 2001년부터 거의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낮은 레벨, 표준편차로 보면 -1 표준편차 레벨을 넘어가고 있다. 즉 과도유출 영역에 와 있는 상황이다. 이미 상당 부분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부분을 일부 반영한 측면이 있고 최근 중국이 안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그것들을 제외하고 보면 상당히 많이 매도한 측면이 있다. 이탈 강도는 줄어들 수 있다.



    일단 시장 마켓 리스크가 있어 쭉 밀린 상황에서는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반등할 때 시장 대비 이길 수 있느냐, 질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이것은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다. 과거 2010년부터 일곱 차례의 큰 조정 기간, 그리고 바닥을 잡은 이후 반등했을 경우 어떤 업종이 아웃포펌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결론부터 보자면 조정 기간에 덜 밀렸던 종목이 반등할 때도 괜찮다. 더구나 이번에 2분기 실적 발표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나 성장성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밀릴 때도 덜 밀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어느 정도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동차 부품이나 일부 유통업종, 낙폭과대 측면에서는 증권업종이나 삼성전자를 위시한 IT 업종이 반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웃포펌할 수 있는 업종이다.



    IT의 대형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가장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회복돼야 IT 부품주들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따라간다. 핸드셋, 반도체 등 산업과 붙어 있는 종목이 많은 상황이다. 결국 삼성전자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이미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무관하게도 상당 부분 선조정 받은 측면이 있다. 그 이면에는 2분기 실적이 상당히 안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얼마 전 삼성전자도 투자자들과 소통을 했다. 예상 대비 실적이 괜찮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반등시 전술, 낙폭과대 측면에서 있어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접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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