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5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86억4천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를 비롯한 모든 항목들이 흑자를 보였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달 35억달러에서 72억달러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잘된 덕분입니다.
서비스수지 역시 운송과 건설을 중심으로 11억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국내거주자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임금, 투자에 따른 배당금 등을 나타내는 소득수지(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개선되면서 전달 10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1억9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국내 거주자와 해외 거주자 사이에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도 4천만달러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올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액은 22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78.7억$)의 3배가 넘습니다.
수입이 많이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경상수지가 역사상 유례없는 흑자를 이어가면서 아베노믹스 여파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흑자폭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인데, 우려와 기대가 혼재돼 있는 양상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신흥국 자본유출을 가져오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요가 위축되면 국내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반면, 달러화 강세와 미국 소매판매 개선은 수출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6월 수출이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보다는 다소 줄겠지만 자동차와 IT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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