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카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술 중심의 음주 문화가 술을 매개로 한 소통으로 변하면서 카페에서도 주류 도입이 늘고 있다.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인해 이제 웬만한 카페에서는 가벼운 알코올 음료를 비롯해 맥주나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해놓고 있다..



카페 입장에서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카페에 남성 고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가능한데다 저녁 매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류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대표 이상윤)은 커피와 독특한 음료 뿐만 아니라 칵테일, 맥주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낮에는 식사와 커피 등을 많이 찾는 반면, 최근 저녁이 되면 시원한 테라스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손님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모히또, 스트로베리리타 등 칵테일 종류와 멜론맥주, 크림맥주 등 맥주 종류를 판매한다. 특히 스트로베리리타는 과일과 얼음을 갈은 새콤한 음료에 맥주를 병째 거꾸로 꽂은 독특한 비주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카페 리맨즈는 샐러드, 크레페, 팬케익, 캬라멜브레드푸딩 등 디저트에서 파스타, 피자, 돈부리 등 식사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다. 때문에 취향에 맞는 메뉴를 맥주, 칵테일 등과 함께 간단히 곁들어 먹을 수 있어 더욱 호응이 높다.



커핀그루나루는 커피와 와인의 합성어인 브랜드 네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커피와 와인을 판매한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커피와 와인을 결합한 커핀그루나루는 파티를 주최하는 등 새로운 카페 문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이스 키스 와인, 레드 그루 와인 등 기본 와인과 레드 와인 소다, 스노우 슈거 와인, 와일드베리 와인 블랜디드 등 와인과 결합한 다양한 음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글루바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부산의 달맞이 고개점과 송정점에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두 매장 모두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커피와 와인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것.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 제품도 함께 내놓고 있다. 또한 와인 외에 다양한 맥주도 구비해 남성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알코올은 아니지만 무알코올 칵테일을 선보이는 카페들도 증가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커피전문점 음료 메뉴들에 식상해진 고객들을 배려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맛있는 무알콜 칵테일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것.



빈스빈스는 스페인의 대중적인 칵테일 샹그리아를 재해석해 제공하고 있다. 샹그리아는 레드와인에 오렌지, 사과 등을 잘라 넣고 탄산수와 보드카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이지만 빈스빈스는 논알콜 음료로 새롭게 개발했다.



커피베이는 여름을 겨냥해 무알콜 칵테일 신데렐라 플러스를 출시했다. 신데렐라 플러스는 술이 약해서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데렐라`를 위한 칵테일로 오렌지, 레몬에 달콤상큼한 열대과일과 루비레드자몽의 새콤함을 더해 만들어져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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