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성공투자오후증시> 성투 초대석 - 신제윤 금융위원장



1. 우리금융 매각에 위원장 굉장히 신경 많이 쓰고 계신다. 오늘 아침 매각 관련 매각안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 그동안 취한 일괄매각 방식 대신 우리금융 14개 자회사를 3개로 나눠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 은행계열로 나눠 매각 방침을 정했다. 빠르면 지방은행은 7월중 매각 공고 나갈 것이고 증권계열은 한달정도 있다가 나갈걸로 생각된다.



2. 우리금융 민영화 3대 원칙이 있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신속한 매각, 금융산업 발전이다. 분리매각은 신속한 매각쪽에 방점이 있는건가?

- 꼭 그렇게 볼 수는 없고 일괄매각과정에서 세 번에 걸쳐 실패 했기 때문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분리매각이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발전,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판단하고 있다.



3. 분리매각은 개별회사 가치가 높기 때문에 값을 더 받을 수 있나? 아니면 일괄매각보다 불리한가?



- 결과를 봐야 알 것. 우리금융지주가 발표후 가격 오른거 보면 시장에서 분리매각한 것이 더 공적자금 회수 등 값을 더 올라갈 것이다 판단하는 것 같다. 시장을 보고 결정해야할 듯.



4. 우리금융 민영화 직을 걸겠다까지 얘기하며 취임 후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 13년 됐다. 우리금융이 공적자금 투입된지.. 그간의 과정에서 상업금융기관을 정부가 갖게 되면 여러 비효율성이 나타난다.

조직자체가 관료화되는 경향이 있고, 투자가 필요한 곳에 인사결정 구조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어려운 부분이 있고,

예보나 감사원의 감사를 직접받기 때문에 모험적 투자를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우리금융 자체가 더 이상 나뒀다가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민영화를 했었다면 더 좋아지는 그런 결과있었고..

앞으로 마지막이다. 정책자금 투입이 돼서 마지막.. 외환위기 이후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완전히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특히 정권초기에 추진을 해야만 동력을 갖고 있어서 이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비판이 있지만 직을 걸고 하겠다는 뜻이 제가 있는 동안에 우리금융을 꼭 민영화해서 시장에 돌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5. 우리금융 지주 분리매각 잘된 방안이냐 여쭤보니 시장의 판단을 보겠다 했는데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인 와중에 3.8%올랐다 강한모습.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



- 시장이 숫자로 나타나는 거니까 시장의 신뢰를 조심스럽게나마 얻은 것 같다. 분리매각방식이 현실적인 가능한 안이다. 과거에는 정부가 원하는 방안. 저희가 이번에 추진하는 방안은 시장이 원하는 방안으로 하겠다 말씀드릴 수 있겠다.





6. 우리금융 민영화에 상당히 방점을 갖고 분리매각 안 발표했고 그밖에 취임 후 4대 TF만들어 추진해 왔다. 주요 현안들 보니 서민금융에 관심이 있고, 주식불공정행위도 강하게 정리를 많이 했다. 앞으로 10년이내 금융산업 부가가치를 10%로 높이겠다는 소위 10-10 벨류업 전략을 그렸는데..





- 지금까지 추진했던 우리금융 민영화가 됐든 지배구조개선이 됐든 불공정 거래 척결이 됐든 이런것은 과거부터 누적된 현안이다. 이런 현안을 처리하고 하반기부터는 금융산업자체가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만들어보겠다는 게 저의 계획이다.

지금 부가가치 기준으로 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전체 GDP에 기여하는 비율이 7%수준이다. 이걸 10년안에 10%정도로 올릴 생각이다.

과거에 보면 호주가 우리나라와 같이 7%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 최근에 10% 넘는 것을 보면서 저희도 잘만짜면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저희가 희망이 있는 부분이 노령화 과정에서 연금수요가 많이 있게 된다. 거기에 따라 연금에 맞는 상품들.. 거기에 따라 부가가치 올라갈 수 있고 아시아가 세계 성장 이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 금융업 진출 소위 금융한류 통해 올릴 수 있고, 자본시장을 그동안의 은행중심 성장에서 자본시장 성장하게 되면 7%수준을 10%수준 올릴 수 있다 생각한다.



7. 금융업 10%올린다는게 3%포인트가 굉장히 큰거 아닌가? 엄청 금융업 위상변화고 갈 일이다. 노령화사회, 연금 주목하고 있다했고 아시아 금융시장 기업들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했다. 자본시장 얘길 하셨는데 자본시장통합법이라든지 여러 초석들이 있고 대형IB 설립한다고 해서 증권사들은 자본금 3조원으로 늘려놓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대만큼 아직까지 결과가 안나오는 것 같다.

- 금융의 발전이라는 게 시간이 꽤 걸리는 산업이다. 서로 관계가 있어야 되고 경험이 축적돼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젊은 분들, 또 우리나라 인구 DNA로 봤을 때 금융산업이 차기의 산업이라는 건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이고, 따라서 차근차근 준비해가면 기다리면 될 것 같다.



8. 사전에 질문 안드렸지만 금융시장이 워낙 패닉상태로 간다.미국의 출구전략에 이번주에는 중국 쇼크까지 겪으면서 불안감이 있다. 정부에서 관계장관들이 모여서 대책회의 하고 나름 방안을 찾는걸로 아는데 주식도 그렇지만 회사채, 채권시장도 상당히 불안하고 투자자나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는데..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에서는 어떻게 지혜를 모으고 있나?



- 버냉키 발언 이후 또 중국 경착륙 우려 때문에 자본시장 어려움 있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부분이 기업들 자금조달 애로다. 특히 신용도 낮은 기업들.. 그래서 지금 회사채 시장을 보면 상당히 양극화 돼 있고, 최근 며칠 사이에서는 우량기업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관계부처와 함께 시장정상화 방안 마련 검토하고 있다.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대로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해 본다.



9.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한 장세에 대해 위원장 모셨으니 정책적으로 기대하고 안심해도 되나?



-주식시장이 그동안 역사적으로 보면 등락이 좀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의 펀더멘탈을 따라 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리 경제가 최근의 급락세를 보일 정도로 펀더멘털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주식투자해주시면 예상했던 것과 같은 기대수익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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