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지노베타딘, 장마·바캉스 때 발생하는 질염…세정제로 원인균 제거해야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기간이 길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높아진 습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질염과 같은 세균성 질환을 들 수 있다.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경험하는 질염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다. 질염 원인균 중 하나인 칸디다균은 물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물놀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물놀이를 할때 삽입형 생리대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경우 질염에 노출될 수 있다.

질염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노베타딘(한국먼디파마)과 같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세정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여름철 평소보다 질분비물이 증가하거나 냄새가 날 때 질내 유익균 및 pH를 유지하는 여성세정제를 주 1~2회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평소에도 1주에 1~2회 정도 사용해 질염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일반 드럭스토어나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기 위주의 화장품 세정제와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세정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단순 ‘세정’보다 질염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질염을 안전하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노베타딘은 질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균을 제거하고 질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질 내 정상 유익균을 유지시켜 준다.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물에 접촉하는 빈도가 높아 질염 발병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소 부위 세정 시 알칼리성 비누는 자제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