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30억원, 영업이익은 45.1% 감소한 3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게임들의 흥행이 부진했고 상당수의 게임 출시가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인력 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하반기부터는 신작 게임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기대작인 '카카오톡 골프스타'를 필두로 '꼬꼬마 유랑단', '피싱' 등 지연된 자체 개발 게임들이 출시될 계획"이라면서 "'히어로즈워 글로벌' 버전이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등 해외 라인업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력 확보에 대한 선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고정비 증가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5% 증가한 1073억원,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2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