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코리안리에 대해 합산비율 안정화 등으로 1분기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37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6%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는 합산비율 안정화와 투자영업이익 증가 덕"이라고 밝혔다.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수재보험요율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2011년 태국홍수로 인한 추가 손실 300억원과 지난 4분기 발생한 유가증권 손상차손 268억원 등이 올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인한 리스크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전임 대표이사가 15년을 재임해 CEO 교체에 따른 우려감이 있지만 신임 대표이사는 당사에서 28년간 근무했다"며 "관리, 영업,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및 해외 등 전반적 경험이 풍부한 재보험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견조한 성장도 긍정적"이라며 "장기보험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원수보험사들의 성장률은 6.3% 수준에 그칠 전망이지만 코리안리는 일반물건 및 생명보험의 호조로 8.6%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