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이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심의해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정몽규 협회장,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부회장들이 참석하는 회장단 회의에서 기술위 의견을 심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회의 날짜나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협회 내부에서는 의견을 정리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내릴 계획으로 전해져 이르면 다음 날인 24일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협회 기술위는 지난 19일 감독 후보군을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국내외 지도자 4명으로 압축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추천한다는 의견을 회장단에 보고했다.

나머지 후보 3명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아르헨티나 감독,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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