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양적완화 충격서 벗어나려면…"-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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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3일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04년의 경우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04년 당시에도 충격은 첫 한 달간 집중됐다"며 "이번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충격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경제의 회복 가시화'와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완화', '버냉키 발언에 대한 재해석'를 꼽았다.
먼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려면 미국경제가 Fed의 예상대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경제가 침체되면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경기침체의 2차 충격이 신흥국 시장을 덮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와 밀접한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완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국정부가 제한적이나마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는 조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 발언에 대한 재해석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냉키 발언은 매파적 성향이 아니다'라는 재해석이 있어야 한다"며 "출구전략은 2014년 이후의 일이고 양적완화 축소 역시 강한 경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해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04년의 경우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04년 당시에도 충격은 첫 한 달간 집중됐다"며 "이번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충격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경제의 회복 가시화'와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완화', '버냉키 발언에 대한 재해석'를 꼽았다.
먼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려면 미국경제가 Fed의 예상대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경제가 침체되면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경기침체의 2차 충격이 신흥국 시장을 덮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와 밀접한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완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국정부가 제한적이나마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는 조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 발언에 대한 재해석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냉키 발언은 매파적 성향이 아니다'라는 재해석이 있어야 한다"며 "출구전략은 2014년 이후의 일이고 양적완화 축소 역시 강한 경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해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