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수익률, 국채 넘은 적 없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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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코스닥시장 지수대를 보고 투자하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닥시장의 시장수익률(E/P)은 코스닥시장이 생긴 이래 국채 수익률보다 높았던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지적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이든 시장이든 주식시장에 몸을 담고 있으면 수익률이 최소한 국채 수익률보다는 높아야 한다"고 했다.
노 팀장은 그러나 "지난 13년간 코스닥시장의 E/P가 3%를 넘은 적이 없었다는 것은 이 기간 동안에 코스닥시장의 장기투자 수익률이 국채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닷컴 버블이 꺼지고 난 2000년 말 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12년 반 동안 코스피는 274%, 국고채는 111%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은 1.1%로 연평균 수익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노 팀장은 "수급의 논리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관점에서만 판단한다면 현 지수는 절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결국 코스닥시장은 지수를 보기보다는 철저하게 개별기업 자체를 보고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며 "또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매력적이어서 매수했으면 매도 기준도 펀더멘털로 삼고, 차트가 좋아서 매수한 주식은 차트가 망가지면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코스닥시장의 시장수익률(E/P)은 코스닥시장이 생긴 이래 국채 수익률보다 높았던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지적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이든 시장이든 주식시장에 몸을 담고 있으면 수익률이 최소한 국채 수익률보다는 높아야 한다"고 했다.
노 팀장은 그러나 "지난 13년간 코스닥시장의 E/P가 3%를 넘은 적이 없었다는 것은 이 기간 동안에 코스닥시장의 장기투자 수익률이 국채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닷컴 버블이 꺼지고 난 2000년 말 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12년 반 동안 코스피는 274%, 국고채는 111%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은 1.1%로 연평균 수익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노 팀장은 "수급의 논리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관점에서만 판단한다면 현 지수는 절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결국 코스닥시장은 지수를 보기보다는 철저하게 개별기업 자체를 보고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며 "또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매력적이어서 매수했으면 매도 기준도 펀더멘털로 삼고, 차트가 좋아서 매수한 주식은 차트가 망가지면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