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딴 증시 하락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9포인트(1.56%) 하락한 1858.9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1포인트(1.94%) 떨어진 521.1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연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밴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삼성정밀화학, 현대제철, 한국공항, 이수화학, GS건설, 카프로, S-Oil,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키스톤글로벌, 명문제약, 현대엘리베이터, 서원, 삼성엔지니어링, STX팬오션, 대우건설, 휴켐스, DSR제강, 에이블씨엔씨, CJ제일제당, 넥솔론, 락앤락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특히 STX팬오션, 키스톤글로벌, 삼성엔지니어링, 에이블씨엔씨, CJ제일제당, 넥솔론, 금호석유 등이 3~11% 하락해 낙폭이 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용현BM, 젬백스, 컴투스, 미래컴퍼니, 파인디앤씨, 메디포스트, 비아이이엠티, KCC건설, 게임빌, 제닉, 웰크론강원, 지엔코, 씨유메티칼, 네오위즈홀딩스, EG, 비에이치아이, 큐로컴, 이엘케이, SK컴즈, 고려반도체, OCI머티리얼즈, 신라에스지, 디지텍시스템, 월덱스, 리노공업, 네오위즈인터넷, 유니슨, 아가방컴퍼니, 영남제분, 경남제약이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