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은 입을 열고 닫게 하고 좌, 우 앞으로 움직이며 음식을 씹을 때, 말을 할 때 주로 사용하여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얼굴의 심장이라 불리는 만큼 아주 중요한 관절이다.



하지만 대부분 미미한 턱관절장애의 증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오래 방치를 하다 연관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하여 점점 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턱관절 장애는 안면비대칭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 주은하(직장인, 25세)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턱이 아프고 턱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은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입이 잘 안 벌어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턱앤추 한의원의 김재형 원장은 “주 씨처럼 턱이 잘 벌어지지 않는 턱관절 장애와 관련해 한의원에서는 턱관절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근력 저하, 기혈 부족, 장부의 기능 부전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접근한다”며,



“침과 한약, 전신요법으로 균형을 맞추게 되는데, 특히 안면비대칭을 치료하기 위해선 오장육부의 균형을 강조한다. 얼굴은 몸속 오장육부의 허실 상태를 그대로 나타낸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중에는 경혈을 중시하는 흐름이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 몸에는 여러 경락이 있다. 오장육부의 반응은 몸 바깥으로 나타나는 경로를 뜻한다. 이러한 경락에서 특별한 기운이 집중되는 지점이 바로 경혈이다. 한방에서는 이곳에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치료한다.



턱관절이 있는 귀 앞쪽 부위에는 소화기 계통과 관련된 경락이 있다. 위경, 담경, 소장경이다. 이 경락에 문제가 있으면 얼굴이 비뚤어져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안면비대칭치료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균형 잡힌 얼굴의 조화, 즉 미적인 목적과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턱이 자주 빠지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 치료의 목적으로 나뉜다.



골격구조의 균형이 깨져서 오는 경우에는 상악과 하악의 교합의 문제가 원인으로, 골격의 균형을 잡아주고 균형이 오래 지속되도록 양쪽 교합의 균형을 맞추면서 얼굴의 대칭을 찾아가도록 치료해야 한다.



초기일 경우에는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상당분 호전될 수 있다. 평소 지나치게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삼가고, 좌, 우 양쪽으로 음식물을 씹는 습관을 들이면 턱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해야 턱관절이 건강해진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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