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교원그룹 품으로?‥`가격`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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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그룹의 생활가전 부문 동양매직이 교원그룹의 품에 안길 전망입니다.
매각의 마지막 관문인 가격 협상만 남겨 놓은 상황인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동양그룹으로서는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그룹은 교원그룹과 동양매직 매각 최종 계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가전 생산 판매 업체인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1위)와 가스오븐레인지(1위), 가스레인지(2위) 등 생활가전 분야 국내 선두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2천981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부터 정수기와 비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교원그룹은 생활가전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경영개선작업에 착수하며 잇따른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선박과 창고, 레미콘 공장 등을 매각해 1천5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일본 타이요생명으로부터 5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동양시멘트 선박 350억원, (주)동양 보유 부산 냉동창고 345억원, 레미콘 공장 830억원)
이러한 유동성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무디스 계열의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이 `안정적(BB)`에서 `부정적(BB-)`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동양그룹의 1조1천850억원에 달하는 단기성차입금의 대부분이 회사채(2012년 말 약 8천80억원)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금융감독업규정 개정으로 차환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이 때문에 핵심 사업부인 동양매직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려는 동양그룹으로서는 최종 매각 서명까지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각 가격은 2천억 원에서 2천500억 원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동양매직이 매각 흥행에 실패하면서 동양그룹이 가격 협상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지난 4월 예비입찰 당시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는 2곳 밖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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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의 마지막 관문인 가격 협상만 남겨 놓은 상황인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동양그룹으로서는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그룹은 교원그룹과 동양매직 매각 최종 계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가전 생산 판매 업체인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1위)와 가스오븐레인지(1위), 가스레인지(2위) 등 생활가전 분야 국내 선두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2천981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부터 정수기와 비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교원그룹은 생활가전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경영개선작업에 착수하며 잇따른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선박과 창고, 레미콘 공장 등을 매각해 1천5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일본 타이요생명으로부터 5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동양시멘트 선박 350억원, (주)동양 보유 부산 냉동창고 345억원, 레미콘 공장 8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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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의 1조1천850억원에 달하는 단기성차입금의 대부분이 회사채(2012년 말 약 8천80억원)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금융감독업규정 개정으로 차환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이 때문에 핵심 사업부인 동양매직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려는 동양그룹으로서는 최종 매각 서명까지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각 가격은 2천억 원에서 2천500억 원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동양매직이 매각 흥행에 실패하면서 동양그룹이 가격 협상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지난 4월 예비입찰 당시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는 2곳 밖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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