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닥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무차별적으로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4포인트(2.86%) 떨어진 520.5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중 상승중인 종목은 셀트리온메디포스트 단 두종목에 불과하다.

시총 2위인 파라다이스가 5.96%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CJ오쇼핑(-1.26%), 서울반도체(-2.60%), SK브로드밴드(-1.59%), CJ E&M(-3.77%), 다음(-1.33%), 파트론(-3.26%) 등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크게 하락중이다.

전체 코스닥 종목 중 84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상승중인 종목은 116개에 불과하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들 수급주체들이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은 209억원, 기관은 2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474억원 매수우위르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