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당사 축소 이전과 중앙당 슬림화 등 중앙당 집중을 타개하기 위한 당 혁신안을 내놓았다.



김한길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당직자 수를 정당법에서 정하는 수 이내로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등포당사를 8월까지 폐쇄하고 중앙당사를 영등포당사의 10분의 1수준으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당 당직자 수 축소는 "이제까지 관행적 편법 운영으로 비대해진 중앙당을 정상화하는 차원"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그는 "당대표 경선때 공약했던 것으로 구조조정 차원과 별개의 사안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1천400평 규모인 현 당사는 10분의 1수준인 140평 이내로 여의도에 새 당사를 물색할 계획이다. 당사에는 대민업무 등 최소한의 기능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국회내 공간을 재조정해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당사 축소 이전을 위해 "당 대표실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용 절감효과도 대단한 것으로 실무진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국고보조금을 허투로 쓰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길 대표는 "시도당에 정책요원을 파견해서 지원하겠다"며 "시도당의 정책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각 시도당의 정책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정책연구원의 인사 및 조직, 재정을 독립시키고 별도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의 혁신은 이제 시작이다"며 "제대로 된 정당 민주주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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