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4일 최근 중동에서 SOC 고도화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유지했다.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을 꼽았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과 아시아지역에서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메트로 등 SOC 고도화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트로 등의 SOC 시공은 도로와 같은 일반 SOC 대비 국내 건설사가 경험과 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SOC 고도화 바람은 국내 건설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돼 플랜트부문 부진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러한 추세변화는 원가율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대형건설사들이 저가 수주의 매출 진행에 따른 원가율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토목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과 해외 TBM 공사 경험이 풍부한 동아지질 등 메트로 시공 관련 전문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