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1센트 오른 배럴당 96.69달러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세계은행(WB)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2.2%로 기존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 전망치도 3.0%로 0.1%포인트 낮췄다.

금값은 일본 등의 주가 폭락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4.20달러(1%) 오른 온스당 1377.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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