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 퇴임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당초 신임 이사장 임명 시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과 협의 끝에 이날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 임명 시까지는 강기원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김 이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 출신으로 2009년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 마감한 신임 이사장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면접을 한 뒤 다음 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거래소 주주들이 주총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