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벤치클리어링 중인 LA다저스 마크맥과이어 타격코치



류현진(26)의 7승 행진에 빈볼시위가 화두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3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7승을 노린다.



이번 경기는 크게 두가지 관전포인트가 관심사다.



먼저 지난 12일 LA다저스 역사상 손에 꼽힐만큼 격렬했던 집단난투극이 첫번째.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두번이나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특히 두번째 벤치클리어링때는 코치와 감독 모두 흥분하기까지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양 팀 감독과 코치를 비롯해 선수들까지 모두 6명이 퇴장 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로 이해 양팀의 감정은 격할대로 격해진 상황.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양팀의 갈등은 여전했음이 드러났다.



그만큼 오늘 선발등판을 앞둔 류현진이 과연 어제의 앙갚음을 할 빈볼을 던질지 관심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채널 ESPN은 "류현진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며 보복대응에 관심을 두고 있다.







▲류현진



두 번째는 류현진이 13번째로 맞대결 하는 상대팀 선발이 무패를 기록중인 `패트릭 코빈`이라는 점이다.



코빈은 메이저리그 2년차로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게다가 평균자책점은 1.98에 불과해 2.72을 기록중인 류현진보다 모든 기록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코빈은 올시즌 12경기에 선발출전했는데 9승을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에서 팀은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



코빈이 올라오기만 하면 팀이 이긴 셈이다.



또한 애리조나는 36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강팀이다.



내셔널리그 팀 타율 4위(0.262), 출루율 4위(0.324), 평균자책점 7위(3.90), 최소 실책 2위(26개) 등 투타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나타내고 있어 류현진으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다저스는 괴물타자 푸이그를 4번 타자에 배치하려 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해 류현진의 지원사격은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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