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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 국내 증시 1900선 지킬까 … "지지력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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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내 증시가 1900선을 지킬 수 있을까.

    전날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로 두달 만에 190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불안감 등 대외 변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1900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통해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며 "현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크게 훼손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률(PER)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자산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이 1배 이하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이후 PBR 1배 전후는 강한 지지선이었을 뿐 아니라 반등세로 돌아선 사례가 대부분" 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부각될 정도로 경기흐름이 양호한데다 엔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PBR 1배 이하에서 위축될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도 1900선에 대한 테스트 장세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미국경기를 감안시 중앙은행(Fed)은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할 것" 이라며 "조기 출구전략 이슈가 잦아들어 추격 매도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도 코스피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나흘 동안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2조2000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그 중 68%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됐다" 며 "대내외 연구원들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을 여전히 우상향 추세로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놓고 보면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려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가 일단락돼야 한다" 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초 수준의 주가로 급락해 기술적 지지 및 반등 시도 영역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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