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그룹, 중소기업 광고시장 침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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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씨의 한화S&C, 무리한 옥외 광고 사업 확장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동관씨가 대주주로 있는 한화 S&C가 중소기업 옥외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IT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S&C가 본업도 아닌 중소기업 업종인 옥외광고 시장에 왜 진출한 것일까요?
유은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철도 역사 주변 내외부를 보면 이런 광고물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국내 대표적인 재벌 그룹이 이런 광고물의 설치, 유지, 관리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코레일은 최근 부산역(KTX) 옥외광고 대행사 지정을 위해 공개 경쟁 입찰을 부쳤는데, 굴지의 대기업이 선정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한화 S&C가 (선정)됐구요, 기간은 3년을 가져갔습니다. 최종 43억6천5백(만원)을 썼네요”
한화 S&C는 시스템통합 등 IT 솔루션 전문 업체로, 홈페이지를 자세히 봐도 옥외광고 사업까지 한다는 것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화그룹내 임원들도 이를 인정합니다.
<인터뷰>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
“대표적으로 시스템 IT 솔루션 쪽이 메인 사업이죠”
한화 S&C는 코레일이 진행한 부산역 광고 사업 입찰에서 경쟁을 한, 기존의 중소기업 광고사들 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을 써내 최종 낙찰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기중앙회 광고물 조합 관계자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상당히 타격이 크죠. 거의 대기업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할건데, 만약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결사항전으로 저희들이 막아내야죠. 만약 대기업이 진출한다 하면은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소해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을 받겠습니다.”
갑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의 옥외 광고시장 진출은 관련 중소업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또 다른 을 병 회사들의 2,3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광고 업계 관계자
“자기 계열사 광고로 채우던지 아니면 자기 하청사 또는 거래처한테 광고를 채우던지 그렇게만 하더라도 거기(옥외광고) 그 정도(광고) 채우는 것은 문제가 안되겠지요”
한국광고물제작협동조합은 지난해 옥외광고 사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요구했으나 아직 대기업이 진출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려했습니다.
결국 한화S&C는 아직 중기적합 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이런 옥외광고 시장을 법망을 피해 진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걸까?
한화그룹 계열사 지분 구도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씨가 50, 차남 삼남이 각각 25씩 그러니까 김 회장 자녀들이 100 주주로 있어 그룹 경영 승계를 위한 핵심 계열사입니다.
한화 S&C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692억원, 당기순익 688억원을 기록해 겉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화 S&C의 이런 실적은 100 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호실적 덕인데다, 주력 사업인 IT 솔루션 업황 부진으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아 신사업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한화그룹 회장 장남의 무리한 중소기업 옥외광고 시장 진출에, 중소기업 광고 업계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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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동관씨가 대주주로 있는 한화 S&C가 중소기업 옥외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IT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S&C가 본업도 아닌 중소기업 업종인 옥외광고 시장에 왜 진출한 것일까요?
유은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철도 역사 주변 내외부를 보면 이런 광고물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국내 대표적인 재벌 그룹이 이런 광고물의 설치, 유지, 관리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코레일은 최근 부산역(KTX) 옥외광고 대행사 지정을 위해 공개 경쟁 입찰을 부쳤는데, 굴지의 대기업이 선정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한화 S&C가 (선정)됐구요, 기간은 3년을 가져갔습니다. 최종 43억6천5백(만원)을 썼네요”
한화 S&C는 시스템통합 등 IT 솔루션 전문 업체로, 홈페이지를 자세히 봐도 옥외광고 사업까지 한다는 것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화그룹내 임원들도 이를 인정합니다.
<인터뷰>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
“대표적으로 시스템 IT 솔루션 쪽이 메인 사업이죠”
한화 S&C는 코레일이 진행한 부산역 광고 사업 입찰에서 경쟁을 한, 기존의 중소기업 광고사들 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을 써내 최종 낙찰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기중앙회 광고물 조합 관계자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상당히 타격이 크죠. 거의 대기업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할건데, 만약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결사항전으로 저희들이 막아내야죠. 만약 대기업이 진출한다 하면은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소해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을 받겠습니다.”
갑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의 옥외 광고시장 진출은 관련 중소업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또 다른 을 병 회사들의 2,3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광고 업계 관계자
“자기 계열사 광고로 채우던지 아니면 자기 하청사 또는 거래처한테 광고를 채우던지 그렇게만 하더라도 거기(옥외광고) 그 정도(광고) 채우는 것은 문제가 안되겠지요”
한국광고물제작협동조합은 지난해 옥외광고 사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요구했으나 아직 대기업이 진출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려했습니다.
결국 한화S&C는 아직 중기적합 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이런 옥외광고 시장을 법망을 피해 진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걸까?
한화그룹 계열사 지분 구도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씨가 50, 차남 삼남이 각각 25씩 그러니까 김 회장 자녀들이 100 주주로 있어 그룹 경영 승계를 위한 핵심 계열사입니다.
한화 S&C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692억원, 당기순익 688억원을 기록해 겉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화 S&C의 이런 실적은 100 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호실적 덕인데다, 주력 사업인 IT 솔루션 업황 부진으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아 신사업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한화그룹 회장 장남의 무리한 중소기업 옥외광고 시장 진출에, 중소기업 광고 업계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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