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직원이 원자력발전 부품 성적서를 위조한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술 전 직원이 핵심 원전기술을 빼돌린 뒤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원전설계 사업을 도급받은 사실이 또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한전기술의 원전 관련 핵심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영업비밀 누설)로 전 한전기술 안전분석책임자 이모씨(51)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