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2차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설국열차 2차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올 여름에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마케팅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설국열차'는 10일 자정부터 탑승객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응모한 3000명에게는 고유 일련번호가 적힌 열차 티켓과 '설국열차' 여권, 월포드 브로슈어 등을 배송된다. 여권에는 캐릭터 스틸과 프로필이 담겨 있다.

'설국열차' 측은 같은 이벤트를 지난 1월1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설국열차 여권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이벤트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설국열차 탑승권 2989번째로 성공했다"며 "한 시간 오십 분 동안 새로고침만 하느라 컴퓨터가 고생했다"고 글을 올렸다. "알람 맞추고 잤는데 못 깨서 설국열차 탑승권 신청 못 했다"며 아쉬워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제작사 모호필름과 오퍼스픽쳐스는 10일 설국열차의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설국열차의 등장인물 아홉 명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 됐다. 각 인물의 스틸 사진에 캐릭터들의 성격을 표현하는 카피가 있다.

2차 포스터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언제 개봉하지? 기대치만 자꾸 올라간다" "설국열차 개봉하면 꼭 봐야지" "포스터만 봐도 기대 된다"는 등의 반응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권효준 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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