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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기초금속 비중 확대 기다려야…보수적 대응"-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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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대우증권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해 귀금속과 기초금속 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에 비춰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 결정 변수에서 금, 은 등 귀금속과 아연, 연 등 기초금속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각각 52.9%와 47.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주가 결정 변수상 기초금속 비중이 귀금속 비중을 넘어선 후를 기다리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2007년 이전 기초금속 비중이 70~80%에 달했던 국면에서는 경기 민감주로, 2011년 이후 귀금속 비중이 높은 국면에서는 귀금속 관련 주식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 연구원은 전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두 품목간 비중이 유사하고 귀금속과 기초금속 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낮아 애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귀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악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2% 증가한 210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1976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규모 증설 완료가 2016년 완료되는 만큼 당분간 금속가격 향배가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2015년 이전까지는 증설보다는 금속 가격 방향성이 동사 주가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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