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중소형주펀드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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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기차게 오르던 코스닥 시장이 최근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반기는 대형주 장세로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중소형주펀드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590선에 육박하던 코스닥 지수가 불과 일주일 사이 531p까지 빠지며 이 기간 하락폭이 8%를 넘었습니다.
코스닥 우량주 투자가 많은 중소형주펀드 수익률도 바로 꺽여 지난 한주간 4%에 가까운 손실을 냈습니다.
일반주식펀드가 지난주 2% 중반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중소형주펀드의 손실은 꽤 큰 편입니다.
최근 한달로 기간을 넓혀보면 중소형주펀드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초 이후 한때 수익률이 11%를 넘겼던 중소형주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이 -3.7%로 떨어졌고 자금 유입은 이탈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연초이후 5천억 원이 넘게 중소형주로 들어왔던 자금은 지난 한주 동안 399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형주 위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면 중소형주펀드들의 수익률 추락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중소형주들의 특성상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아 시장 변동성에 더 크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더구나 중소형주펀드들로 지난해부터 시중 자금이 몰려들어 덩치가 커진 상태라 한꺼번에 환매 압박이 들어올 경우 펀드 환매물량이 시장 수익률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설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삼성운용의 중소형포커스주식펀드와 KB중소형주 포커스 주식펀드 등 주요 중소형주 펀드 설정액은 6천억원과 4천억을 넘습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최근 중소형주 부진이 지나친 상승세에 따른 과열이 해소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는 그동안의 상승세로 인해 작년 9월 대비 매력도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 단순히 대형주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중소형주 시장 전체가 호황을 맞는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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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차게 오르던 코스닥 시장이 최근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반기는 대형주 장세로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중소형주펀드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590선에 육박하던 코스닥 지수가 불과 일주일 사이 531p까지 빠지며 이 기간 하락폭이 8%를 넘었습니다.
코스닥 우량주 투자가 많은 중소형주펀드 수익률도 바로 꺽여 지난 한주간 4%에 가까운 손실을 냈습니다.
일반주식펀드가 지난주 2% 중반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중소형주펀드의 손실은 꽤 큰 편입니다.
최근 한달로 기간을 넓혀보면 중소형주펀드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초 이후 한때 수익률이 11%를 넘겼던 중소형주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이 -3.7%로 떨어졌고 자금 유입은 이탈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연초이후 5천억 원이 넘게 중소형주로 들어왔던 자금은 지난 한주 동안 399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형주 위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면 중소형주펀드들의 수익률 추락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중소형주들의 특성상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아 시장 변동성에 더 크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더구나 중소형주펀드들로 지난해부터 시중 자금이 몰려들어 덩치가 커진 상태라 한꺼번에 환매 압박이 들어올 경우 펀드 환매물량이 시장 수익률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설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삼성운용의 중소형포커스주식펀드와 KB중소형주 포커스 주식펀드 등 주요 중소형주 펀드 설정액은 6천억원과 4천억을 넘습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최근 중소형주 부진이 지나친 상승세에 따른 과열이 해소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는 그동안의 상승세로 인해 작년 9월 대비 매력도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 단순히 대형주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중소형주 시장 전체가 호황을 맞는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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