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팜빌 시리즈로 성장한 세계최대 온라인 소셜게임업체인 징가가 게임업체 불황속에 52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가는 오는 8월 말까지 뉴욕, LA, 달라스 지점을 닫고 5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직원의 18%에 달한다. 회사측은 이번 감원으로 연간 7000만~80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소셜게임을 하던데서 모바일 기기에서 앱을 다운받아 게임하면서 징가의 매출과 이윤이 떨어지고 있다. 사용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징가 사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6500만 명이었으나 지난 1분기 5200만 명으로 오히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원 계획이 발표된 후 징가 주가는 12% 가량 떨어져 2.99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징가가 기업 공개됐을 때 주가는 10달러를 웃돌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