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월 한달 동안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계열사 CEO가 책임을 지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0년 먹거리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그동안 일을 잘 해왔지만 아직 시장을 뒤흔들거나 판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자평했던 구 회장.



6월 한 달 동안 각 사를 돌며 계열사별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전략보고회를 갖습니다.



구 회장은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전자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새롭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OLED TV나 UHD TV,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같은 제품의 투자와 마케팅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LG 관계자는 "특정 제품 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의 성장 전략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화학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이나 수처리 사업의 강화 전략은 이번 전략보고회 이후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전략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앞으로 각 계열사의 사업부 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내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전략보고회에서 중장기 전략이 확정되면, 여기에 대해서는 계열사 경영진이 외부 간섭 없이 사업을 추진할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계열사 CEO들의 권한 뿐 아니라 책임이 더 강화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시장 선도`를 내세우며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 회장.



10년 먹거리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선 구 회장이 그룹 신성장동력 찾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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