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부터 해외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돼지고기 및 라이신(가축 사료용 아미노산) 가격이 지난달 넷째주에 각각 전주 대비 1.1% 상승했다"며 "가격이 이달 중 바닥을 형성한 이후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글로벌 사료 및 라이신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업체의 수익성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CJ제일제당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식품 부문에 대해선 "2분기 말 이후 투입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며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초 주력 품목의 가격 인상 효과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