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 기아차에 대해 "6월에도 판매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28만원, 7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5월 현대차, 기아차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8.6% 증가한 65만6107대를 기록했다"며 "신모델 효과 강화, 안정된 환율로 대부분의 국내공장에서 주말특근이 재개돼 6월에도 판매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NC Santa Fe, K3, K7 등의 출시로 미국판매 회복세가 가속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5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산업평균 증가율을 8개월 연속 하회했지만 2개월 연속 증가(1.6%) 했다는 것.

서 연구원은 "5월 현대, 기아 합산 미국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한 12만685대를 기록했다"며 "반면 산업수요는 8.1% 증가한 144만3311대였다"고 전했다.

그는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8.9%에서 8.4%로 하락했다"며 "현대는 전년동월 대비 2% 증가한 6만8358대를, 기아는 1.1% 늘어난 5만2327대를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