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간 노동시간을 1900시간대로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좌담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 관련 정보와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좌담회에서 한국정부가 현재 64.2%인 고용률을 2017년까지 70%로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이제 성장만으로 고용을 창출해내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한 것을 감안, 기존 고용창출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노동 수요 측면에서 △창업·창직의 활성화 △주된 일자리인 중소기업·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창조경제형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특히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의 근로시간을 1900시간대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므로 시간제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 부총리는 여성과 청년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취업자로 참여시키는 것이 고용률 제고의 핵심 과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청년이 빠른 속도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인력 활용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장시간근로 해소, 유연근로 확산 등 질 좋은 여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특히 상장 기업의 공시 사항에 가족 친화 인증 기업의 인지 여부 등을 포함하도록 해 일 가정 양립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의 일자리 정책이 OECD가 제안하는 일자리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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