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그의 패션이 화제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낮 12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해 출장 기간 유럽 내 고객사들을 만났냐고 묻는 말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이 회장은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벤츠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터리 사업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이때 이 회장이 입은 흰색 패딩 베스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베스트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상품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 제품은 본래 가격은 560만원이지만, 현재는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행 유튜버가 지난해 9월 올린 일본 교토 여행 영상에 이 회장이 라멘집을 찾아 홀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회장은 당시에도 이 제품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이른바 '깐부 회동'(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가진 것을 의미)에서 브루넬로 쿠치넬리 구스다운 조끼를 입은 바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누리꾼들은 "회장님들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정장 위에 입었는데 처음 보는 패션이다" 등 반응이 나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고물가 장기화로 합리적 소비가 확산하면서 중고 거래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백화점과 패션 기업, 플랫폼까지 유통업계가 잇따라 뛰어들며 ‘리커머스(Re-commerce)’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4조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 지난해 43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며 새 상품 대신 중고품을 소비하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강해진 결과다. 여기에 '취향 소비'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유통업계도 중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이 중고 거래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 때문이다.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중고 상품을 판매하고, 보상으로 받은 포인트로 새 상품을 다시 구매하면 브랜드 내부에서 소비가 순환한다. 또한 전문적 케어 과정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중고 상품은 새로운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고객이 보유한 브랜드 의류를 매입해 H포인트로 보상하는 중고 패션 프로그램 '바이백'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로 같은 브랜드 상품을 다시 구매하는 비중도 45%를 넘어섰다. 중고 판매가 재구매로 이어지는 순환 소비 구조가 나타난 셈이다. 롯데백화점도 의류를 포인트로 교환하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패션 플랫폼과 브랜드들도 리커머스 사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내놓은 헌 옷을 무신사
이란과 미국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코스피지수는 하루에 10%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10% 가까이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14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재테크 전략을 짚어봤다. PB들은 지정학적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꾸준히 분산투자에 나설 것을 권했다. 전쟁에 따른 가격 조정을 주식 등 위험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왔다. ○“변동성 큰 장세 지속”PB들은 중동발 전쟁으로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공통적으로 내다봤다. 김현섭 국민은행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도곡센터 본부장은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만큼 주식 가격이 언제든 20%가량 추가 조정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은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매수 시점도 분산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동 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더라도 올해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경석 신한은행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신임 의장의 통화정책 방향도 현재로선 매우 불확실하다”며 “중동 분쟁이 빠르게 평화적으로 마무리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