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계열사 간 거래 축소를 위해 대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약속한 물류와 광고 분야 개방을 이미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재계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



대기업들은 계열사 간 거래를 크게 줄이고 외부 경쟁입찰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두달동안 계열사 간 거래를 이미 크게 줄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와 광고분야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인터뷰> 이영규 / 현대자동차 이사



"물류와 광고 분야의 직발주와 경쟁입찰 전환 물량 대상의 100퍼센트를 중견, 중소기업 등 외부업체에 발주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창조적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실제로 5월과 6월 물류와 광고분야 사업 물량 100%를 외주 직발주나 경쟁입찰로 전환했습니다.



전환 규모는 연간 6천억원으로 5월과 6월에만 연간 전환액의 30%가 넘는 1천78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주력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와 투싼ix 프로모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TV광고, 기아차 브랜드 광고 등에 대해 외부 발주가 이뤄졌습니다.



물류 분야에서도 약속한 동반성장의 성과는 비슷합니다.



현대위아 제품운송과 현대제철 하역물류, 현대모비스 부품운송 등을 중소ㆍ중견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재계의 화두가 된 동반성장, 그리고 실천에 나선 현대자동차 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제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동반성장을 외치고 있는 대기업들에게 이번 현대차그룹의 일감 나누기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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