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29일 투자한 메디젠휴먼케어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삼성제약이 투자해 지분 26.42%를 확보한 회사다.

삼성제약은 메디젠휴먼케어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수원 등 주요 대도시 협력병원 및 건강검진기관들과 전략적 제휴 및 고객유치를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초기 시장을 선점을 위해 송도, 전주, 김해, 울산, 제주 등에 소재한 병원, 의원 등과도 협력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국내 대형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등과도 서비스 상용화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시장은 초기 전국 네트워크 망을 통한 시장선점과 지역 거점 대형병원, 중소형병원, 의원 및 건강검진센터 등과 제휴를 통한 시장 신뢰 확보가 사업 성패와 직결된다"며 "추가로 협력병원과 의료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로 각종 질환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예방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제약은 메디젠휴먼케어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유전체 분석기술과 데이터 축적 등 연구개발을 통해 특정 질병의 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전자 변이를 발굴, 검증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특정질환 집중표적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유전체 분석과 예방치료와의 관련성과 유용성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의사, 약사 들을 위한 학회, 세미나 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