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퍼 사이먼 칸(41·잉글랜드)이 연장전 패배를 딛고 메이저대회 US오픈 골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마지막날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의 신예 마테오 마나세로(20)에게 패해 US오픈으로 가는 직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연장전 패배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칸은 28일 영국 월튼히스에서 열린 US오픈 예선 36홀 경기에서 7언더파 137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칸은 개인 통산 세번째로 US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예선에 통해 스페인의 베테랑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도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