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웨이보
출처=웨이보
알몸으로 지하철을 탑승해 게임을 하는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중국 전문 매체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 우한의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탑승해 아이패드로 버젓이 게임을 해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아이디를 '우한 지하철에서 어떤 일이 있었나?'라고 명명한 네티즌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2분경,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자가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단발머리에 안경을 낀 여자는 아이패드에 열중하고 있다.

이같은 사진은 웨이보 및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냐?", "놀랍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무섭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여자가 나체로 어떻게 지하철을 탈 수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뤄 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가 바오퉁사에서 광구 쪽으로 가는 지하철에 탔을 때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지만 나중에 벗었다"며 "지하철에서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면서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아이패드를 집어던졌다 다시 줍기도 했으며 쉴새없이 욕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자의 행동이 너무 당혹스럽고 놀라 양자완역에서 먼저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여자의 개인신상과 지하철을 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