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멘토와 함께하는 작은 취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이 멘토로 참석했다.

김 차관은 한양대 학생을 만난 자리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식견을 활용하여 청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융합시대에 걸맞는 인문학적 소양, 창의적 사고를 비롯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 등 다방면의 자질을 겸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꿈을 펼칠 수 있는 비전과 희망이 있고, 대기업에 버금가는 조건까지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많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이들 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바이오 전문기업 슈프리마의 이재원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현황과 비전 및 채용계획을 소개했다. 슈프리마는 올해 정부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월드클래스 300’에 꼽힌 기업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이 같은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