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NHN위메이드, CJ E&M이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23일 국내 모바일시장에서는 위메이드와 CJ E&M이, 일본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와 NHN이 각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NHN과 위메이드의 핵심 포인트는 모두 '모바일게임 고성장'이 핵심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내 시장 매출 상위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1위 '쿠키런'(데브시스터즈), 2위 '윈드러너'(위메이드),3위 '마구마구'(CJ E&M) 등이다. 이어 '다함께차차차'(CJ E&M), '다함께퐁퐁퐁'(CJ E&M), 헬로히어로(핀콘), 애니팡(선데이토즈), 밀리언아서(액토즈소프트),퍼즐앤드래곤(겅호온라인, 일본), 우파루마운틴(NHN) 순이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상위 게임도 절반가량 달랐다. '마구마구2013'(CJ E&M)와 '윈드러너'(위메이드), '쿠키런'(데브시스터즈)이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밀리언아서(액토즈소프트), 데빌메이커 도쿄(엔크루), 카드의 신 삼국지(레드아톰스), 피쉬프렌즈(NHN), 웅패천지(디지털 클라우드)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시장의 경우 NHN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준 모두에서 100위 안에 모두 3개의 게임을 올려놨다.

성 연구원은 "NHN 라인은 스탬프 및 광고(공식계정 등) 등도 성장잠재력이 매우 풍부하지만 특히 모바일게임 부문의 폭발적 매출 증가세 및 향후 잠재력이 핵심 중 핵심될 것"이라며 "최근 라인윈드러너가 폭발적 매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일본시장 매출 순위 상위 5위안에 진입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전략이 공격적이라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윈드러너의 국내시장 호조세 지속에다 일본시장 매출 순위 상승세 등을 바탕으로 2분기 강한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