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 허용해달라"…정부 "실무회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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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우리 측 인원의 전원 철수 이후 공단에 남은 자산과 설비 등 점검을 위해 23일 방북을 승인해 달라고 20일 정부에 촉구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통일부에 입주기업 103곳의 임직원 243명의 방북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 관계자의 방북에 앞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 당국이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을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우리 측 인원·차량의 통행 계획, 통신 재개, 신변 안전 보장 등의 절차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통일부에 입주기업 103곳의 임직원 243명의 방북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 관계자의 방북에 앞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 당국이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을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우리 측 인원·차량의 통행 계획, 통신 재개, 신변 안전 보장 등의 절차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