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된 방송채널사업자(PP)를 대상으로 실시된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서 단독법인(개별) PP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PP들의 콘텐츠 제작역량을 처음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경제TV 등 17개 PP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매우 우수’ 등급 PP에는 바둑TV·tvN 등 CJ 계열 9개사와 태광 계열의 e채널, MBC라이프·KBS조이 등 지상파 방송 계열 6개사가 포함됐다. 경제방송 사업자나 단독법인으로 등록된 개별PP 중에는 한국경제TV가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은 애니박스, QTV, JGolf, 리빙TV, 이데일리TV, 복지TV, MTN, IPSN, FTV 등 29개 PP가 받았다.

방통위는 PP에 대한 정부의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는 85개 사업자의 114개 채널에 대해 자원 경쟁력, 프로세스 경쟁력, 성과 경쟁력 등 세 가지 항목을 심사해 이뤄졌으며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방통위는 제작지원사업 심사 항목에 이번 평가 결과를 ‘10점 배점’으로 반영해 ‘매우 우수’에 10점, ‘우수’에 8점, ‘보통’에 6점, ‘미흡’에 4점, ‘매우 미흡’에 2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