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폐인'들에게 희소식, 송재정 작가 엔딩 의미 공개한다
[권혁기 기자]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결말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극본 송재정 김윤주, 연출 김병수)이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방송을 마련했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나인앓이'를 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나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특별한 방송을 편성한 것.

'나인'은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자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며 예기치 못한 반전이 발생, '반전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진욱이 시간여행을 시작하면서 연인이었던 조윤희(주민영 역)가 조카가 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이진욱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마지막 향 사용이 끝나자 이진욱이 과거에 갇히는 등 마지막까지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박형식(어린 선우 역)이 성장해 이진욱이 되면서 다시 네팔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나인'의 마지막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다음주에도 '나인'이 방송될 것만 같다" "이제 무슨 드라마를 봐야 하나"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나인' 1회부터 다시 보고 있는데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등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tvN이 특별한 방송을 기획했다. 먼저 5월17일에는 '나인'의 시작부터 마지막 이야기를 한번에 다시 볼 수 있는 '올나잇 나인데이'를 준비했다. 17일 오전 1시부터 11시까지 '나인' 1~10회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방송과 함께 후반부 이야기를 담은 11회에서 20회 전편을 연속 방송하는 것. 특히 연속 방송 중간 중간마다 '나인-촬영장 훔쳐보기'라는 주제 아래 '나인'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메이킹 영상이 전격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20일, 21일에는 조윤희의 내레이션과 함께 '나인'의 모든 것을 담은 '나인 스페셜'이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이번 스페셜 방송에는 극중 이진욱이 시간여행을 할 때마다 벌어지는 반전 스토리를 향의 사용 순서대로 한눈에 정리해 '나인'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할 예정. 또 출연진들의 솔직한 인터뷰와 함께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숱한 추측을 낳게 했던 엔딩 장면에 대한 송재정 작가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이덕재 콘텐츠 기획 담당은 "'나인'이 끝난 뒤에도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열기가 쉽게 가라 앉지 않는 것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 10주 동안 '나인'에 보낸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 방송을 기획했다"라며 "17일 방송되는 '올나잇 나인데이'를 통해 다시 볼수록 새롭게 보이는 드라마의 복선과 인물 관계를, 20~21일에 방송되는 '나인 스페셜'을 통해 작가가 직접 밝히는 엔딩의 의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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