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당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은 1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도주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주미문화원, 대사관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진실 규명과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는 미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성평등 의식 부재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 부재가 빚어낸 참사"라면서 "(박 대통령은) 간접 사과로 이 상황을 넘기려 해선 안된다"며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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